방송 탈 때마다 바뀐 에이스… “남자가 봐도 반하겠다” 시청률 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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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강철부대’ 3인방
육준서-박준우-이진봉 인터뷰

왼쪽부터 UDT 출신 육준서, 특전사 출신 박준우, 707 출신 이진봉
왼쪽부터 UDT 출신 육준서, 특전사 출신 박준우, 707 출신 이진봉
‘1화에선 육준서, 2화에선 박준우, 3화에선 SDT 팀. 매 화 에이스가 바뀐다.’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화요일 예능 ‘강철부대’에 쏟아지는 반응이다. 1화에선 참호격투에서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출신 정태균의 허리를 기습 공격해 반전 우승을 거둔 해군 특수전전단(UDT) 육준서(25)에게 응원이 쏟아졌다면 2화에선 철조망 펜스 통과하기, 40kg 타이어 메고 달리기, 10m 외줄타기 등 3단계 장애물 각개전투를 기지로 돌파한 특전사 출신 박준우(35)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6일 방송된 3화에선 해상훈련 경험이 없는 군사경찰특임대(SDT)가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구조를 하는 ‘IBS 침투 작전’ 미션에서 해상 활동에 강한 해난구조전대(SSU)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투지에 찬사가 쏟아졌다.

1화 3.1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시작한 강철부대는 3화에서 4.4%로 상승했다. 육준서, 박준우, 그리고 그간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는 제707특수임무단(707) 팀장 이진봉(33)을 최근 인터뷰했다.

24명의 부대원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이는 육준서다. MC 김성주가 “영화 ‘아저씨’의 원빈을 방불케 한다”고 극찬했던 그지만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제대하고 미술작가로서 바로 서는 중에 방송 출연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는 삶을 선택한 궁극적인 이유를 돌아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것이 최종적인 바람이고, 방송 출연을 통해 그런 결과를 냈을 때 성취감이 있을 것 같아 나가기로 했죠.”(육준서)

이들은 미션 수행 당시 한계에 다다랐던 상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3단계 장애물 각개전투에서는 전시 상황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도중에 포기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특전사의 명예가 실추될 것이란 생각에 목숨 걸고 했죠. 미션을 다 끝내니 오랜만에 목에서 피 맛이 나더라고요.”(박준우)

육준서는 10m 외줄타기 도중 손에 힘이 풀려 추락했지만 재도전하는 집념을 보였다.

“외줄에서 떨어지고 난 후 그 장면이 계속 꿈에 나왔습니다. UDT라는 간판을 짊어지고 나와서 이것 하나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컸습니다. 그런데 방송 후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아 의아하면서도 감사했습니다.”(육준서)

‘동물의 왕국’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만큼 부대 간 서로를 도발하는 발언들로 707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들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박준우에게 “춤 한번 보여달라”거나 SDT에 “시청자에게 절을 올리라”고 말했다.

“첫 만남 때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아 있었어요.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분위기를 띄우려다 보니 의도치 않게 실언이 나왔습니다. 박준우 대원은 특전사 선배로서 존경하는 분이고, SDT 친구들과도 카메라 뒤에서는 화기애애하게 잘 지냅니다.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이진봉)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끈기와 열정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부대원들은 앞으로 더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TV를 보니 제가 너무 경직돼 있더라고요. 제 SNS에 ‘헐…. 육준서가 웃네’라는 댓글이 많이 보입니다. 저 실제론 잘 웃어요.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육준서)

“그간 예능에서는 허당 이미지였다가 강철부대에서 강인한 체력과 리더십을 보여드리니 반전이라는 반응이 많아 뿌듯합니다. ‘남자가 봐도 반하겠다’는 반응도 인상 깊었어요.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박준우)

“개인 미션에서 실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팀 미션에서만큼은 절대 지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부대인 707의 명예를 회복하겠습니다.”(이진봉)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강철부대#육준서#박준우#이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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