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냐, 안철수냐… 23일 단일후보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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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22일 하루만에 끝나
양당, 오전 9시반경 결과 공개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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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결과가 23일 발표된다. 당초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22일 하루 만에 완료됐기 때문이다.

양당은 이날 “단일화 여론조사가 오늘(22일) 완료되면서 23일 오전 최종 단일화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개 여론조사 기관이 진행한 3200명에 대한 단일화 여론조사는 22일 오전 10시경 시작해 오후 8시 반경 완료됐다. 2개 업체는 각각 1600명씩(적합도 800명, 경쟁력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각각 조사한 결과를 합산해 후보를 결정한다. 양당은 23일 오전 9시 반경 야권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번 여론조사를 휴대전화 안심번호 100%로 진행한 것도 빠른 여론조사 종료의 배경으로 꼽힌다. 야권 관계자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가상 1 대 1 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면서 오, 안 후보의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 0.01%포인트라도 앞선 후보는 범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로 선거에 나선다. 앞서 오 후보와 안 후보는 단일화 담판 뒤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25일) 이틀 전인 23일부터 본격적인 1 대 1 대결을 펼치게 됐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오세훈#안철수#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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