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경남 감독 “올해도 설사커는 계속”

이원홍 전문기자 입력 2021-02-24 03:00수정 2021-02-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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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미디어데이 열어 “지금 쓰는 전술(설사커)은 나중에 쓰면 좋겠다.”(안양 이우형 감독)

“할 줄 아는 게 그것밖에 없어서….”(경남 설기현 감독)

‘설사커 시즌2’를 앞세운 경남 설기현 감독이 올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내세웠다. 설 감독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K리그2 미디어데이’에서 “선수와 전술을 보강했다. 팬들이 원하는 승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K리그2는 정규리그 1위 팀이 다음 시즌 K리그1로 승격한다. 2∼4위 팀 중 한 팀은 플레이오프와 K리그1(1부 리그)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리그로 올라갈 수 있다.

지난해 수원F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승격에 실패했던 설 감독은 “처음에는 인정하기 쉽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잊혀지더라. 많이 부족했다”며 쓰라렸던 심정을 말했다. 설 감독은 지난해 짧은 패스와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빌드업을 하는 축구 스타일을 선보였다. 팬들은 설 감독의 이름을 따 ‘설사커’라고 불렀다. 27일 개막전에서 만나는 안양 이우형 감독이 설사커에 대해 “모험적이고 도전적이다. 설사커는 우리가 아니라 다음 경기부터 사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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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 최초로 동남아시아 쿼터를 사용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22·등록명 아스나위)를 영입해 화제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시즌 동남아시아 쿼터를 도입하면서 K리그 각 구단은 최대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출전시킬 수 있다. 국적에 상관없이 3명,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에서 1명, 그리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가맹국에서 1명을 뽑을 수 있다. 아스나위의 한국행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인도네시아는 아스나위의 경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K리그 경기를 중계한다. 안산 김길식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아스나위를 많이 출전시키지 않으면 욕할 것 같다”며 “감독으로서 기대가 된다. 활동량과 투지는 한국 선수 못지않다. 잘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K리그2는 27일 경남-안양, 전남-아산, 안산-김천 상무, 28일 부천-대전, 부산-서울 이랜드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설기현#경남#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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