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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金계란’ 한풀 꺾일까…소비자가격 상승세 ‘주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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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12:58
2021년 2월 4일 12시 58분
입력
2021-02-04 12:57
2021년 2월 4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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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란 10개당 소비자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2477원(30개 기준 7432원)으로 지난달 29일보다 19.6% 떨어졌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가게에서 계란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2021.2.3/뉴스1 © News1
정부에서 수매계란 공급 등 가격 안정화 정책을 펼치자 제주지역 계란 값 상승세가 꺾일 조짐이 보이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계란 산지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특란 10개당 1909원(30개 기준 5728원)으로 지난달 29일 대비 3.8% 올랐다.
지난해 1월 말 1104원과 비교해서는 72.9% 오른 수준이다.
제주 계란 산지가격은 지난달 22일 1697원, 29일 1838원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 가격은 오름세가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제주 특란 10개당 소비자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2477원(30개 기준 7432원)으로 지난달 29일보다 19.6%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말 2804원에서 지난달 22일 2980원, 29일 3080원 등 천정부지로 오르던 가격이 한풀 꺾인 것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하루 평균 63만개의 계란이 생산돼 자급률이 120%에 달한다.
올겨울 제주에서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지만 가금농장에는 영향이 적어 상대적으로 공급량에 큰 차질이 없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 확산세가 커지자 제주 계란 값에도 영향을 미쳤다.
타 지역산 계란 유입이 끊기고 제주산 계란이 타 지역으로 유통되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이다.
이번 주 제주 계란 소비자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된 것은 1월 중순 이후 달라진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지난달 18일부터 강원도와 충남, 충북 일부지역의 가금 생산물의 반입을 다시 허용했다.
반입금지 조치가 제한적으로 풀리면서 강원도와 충남 등에서 생산된 계란 약 30만개가 제주로 공급됐다.
제주도내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타 지역산 계란 판매가 가능해지자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발 계란 공급량이 늘면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던 제주산 계란 유통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설날 연휴, AI 확산세 등 위험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고 산지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어 제주산 계란 가격 안정화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계란 가격 안정화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단시간 계란 소비자 가격이 내려갔다고 하지만 평균치를 보면 아직 상승세가 확실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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