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캠핑매너 준수-소비활성화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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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캠핑 문화조성’ 추진

경기도가 캠핑 인구 증가에 맞춰 ‘경기도형 공정캠핑 문화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부 캠핑장의 위법 또는 불법 행위가 증가하거나 쓰레기 무단투기나 고성방가 등의 ‘비매너’ 행위가 잦아지는 데 따른 조치다.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 등록 캠핑장 2356곳 중 575곳(24.4%)이 경기도에 있다.

도는 캠핑예절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캠핑을 위해 방문한 지역에서 소비를 활성화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우선 캠핑 전문가와 캠핑장, 시군이 함께하는 자문회의를 통해 △캠핑 생태계 구축 △캠핑문화 기반 조성 △캠핑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3개 분야의 사업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등록캠핑장 현판을 제작, 배포함으로써 미등록캠핑장 이용을 제한한다. 각종 안전점검 결과와 위·불법 행위 정보를 공개해 캠핑장에서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을 계획이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사회적 약자 대상 캠핑용품 대여 및 배달 같은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캠핑장과 관광지, 시장 등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 캠핑용품 배달 서비스 운영 등도 벌일 계획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내 캠핑장이, 전 국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자 도민 경제에 도움 되는 관광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공정캠핑#캠핑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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