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 사회’부터가 베버 생전에 나온 것이 아니라 그의 아내가 미출간 원고를 모아 출간한 책이었다. 흔한 경우이지만 이런 책을 접할 때마다 저자명을 그대로 두어도 괜찮은 것인지 의문이 든다.
출판사 측은 “베버는 카리스마를 ‘규칙, 전통, 신성을 무너뜨리면서 개인에 대한 자발적 복종을 불러일으키는 창조적이며 혁명적인 힘’으로 해석했다. 이 핵심 문헌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카리스마 리더십의 분석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오래 묵은 책을 읽는 행위에 대해서 굳이 유용함을 계산해야 한다면 현재의 상황을 해석하는 데에 그 문장을 적용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될 것이다. 해석의 방향은 현실을 독자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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