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친환경 우유팩 화장지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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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품질혁신 부문

윤명식 회장
윤명식 회장
부림제지㈜가 ‘2020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에서 품질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국내 최초로 우유팩 화장지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우유팩 화장지는 친환경 프리미엄 펄프를 사용해 내구성이 높고 먼지가 적으며 흡수력이 좋은 최고급 제품으로 통한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신산업을 개척한 선구자 기업으로 봐도 손색이 없다.

부림제지가 우유팩 화장지 개발에 성공하기 전까지만 해도 우유팩은 재활용이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고급 펄프로 만들어지는 우유팩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게 안타까웠던 윤명식 회장은 이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했다. 펄프를 분쇄하는 기계를 개조하고 우유팩 펄프를 수차례 걸러내는 작업을 통해서 우유팩에서 비닐코팅을 벗겨내는 작업에 성공한 것이다.

윤 회장은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품질 개선과 생산력을 높이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제품 단가를 올리지 않고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아왔다”고 밝혔다.

부림제지의 우유팩 화장지 코주부는 친환경 시대를 맞아 더 각광받고 있다. 품질혁신을 통해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한 바람직한 사례로 통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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