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업고 청소하는 아빠… 간식 먹여주는 아빠…

이미지 기자 입력 2020-11-26 03:00수정 2020-11-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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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육아 아빠 사진전’
가족사진 공모전에 1055점 접수
으뜸상 등 13가족 온라인 공개
“바쁘다 바빠∼” ‘대한민국&스웨덴 아빠 육아생활 사진전’에 전시된 스웨덴 아빠 올라 씨 가족사진.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와 주한 스웨덴대사관은 이달 11일부터 온라인에서 공동 사진전을 열고 있다. 양국 아빠들의 육아 현장을 담은 ‘대한민국&스웨덴 아빠 육아생활 사진전’이다.

양성평등과 일·가정 양립 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 대표적인 복지국가 스웨덴에서도 육아는 힘든 일일 수밖에 없다. 스웨덴에서는 아빠들의 ‘현실 육아’를 알리기 위해 육아하는 아빠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해마다 열고 있다. 이에 착안해 올 5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여성가족부가 주한 스웨덴대사관과 함께 진행한 공모전에는 모두 1055점의 가족사진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수상작으로 뽑힌 한국의 13가족 사진이 11일부터 ‘자녀를 돌보는 일상 속 아빠의 모습을 담다’라는 주제로 스웨덴 아빠들의 사진과 함께 온라인에서 전시되고 있다.

최우수상인 ‘으뜸상’을 받은 ‘쌍둥이 육아: 2배의 힘듦, 그리고 32배의 행복’ 사진에는 쌍둥이 자녀를 목욕시키느라 고군분투하는 아빠의 모습이 담겼다. 우수상(버금상)을 차지한 ‘우리 집 워터파크’ 사진에서는 아이 둘을 목욕시키며 물벼락을 맞는 아빠의 모습이 담겼다. 국내 수상작들과 함께 전시된 스웨덴 아빠들의 사진에는 아이를 업은 채로 진공청소기를 돌리고,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아이들 이를 닦아주는 모습 등이 담겼다.

“얘들아, 아∼” ‘대한민국&스웨덴 아빠 육아생활 사진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박영규 씨 가족사진.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는 아빠가 육아의 ‘조력자’가 아닌 ‘주체’라는 것을 사진을 통해 생생히 보여주고 싶어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9월 기준 국내 여성의 경제활동률은 52.7%로 남녀가 함께 하는 육아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육아의 책임은 여성에게 집중돼 있다. 지난해 육아정책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모의 자녀양육 분담 비율은 엄마와 아빠가 약 7.2 대 2.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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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내년에도 주한 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국내 아빠들의 사진을 공모하고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사진 공모전을 통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여러 아빠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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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스웨덴 아빠 육아생활 사진전#양성평등#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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