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얼굴 붓고 발음 어색… 靑 “최근 치과 치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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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발음이 일부 부정확했고 혀가 굳어 있는 듯하게 들리는 등 어색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6일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도 얼굴에 다소 부기가 있자 문 대통령이 발치를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보안사항인 만큼 “발치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치아 외에 문 대통령의 다른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03년부터 노무현 정부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수차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인 ‘문재인의 운명’에서 “나는 (청와대 근무) 첫 1년 동안 치아를 10개쯤 뽑았다”며 “웃기는 것은 우연찮게도 나부터 시작해 직급이 높을수록 뺀 치아 수가 많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넉 달이 지난 2017년 9월에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문재인#치과#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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