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60위, 118번 도전만에 ‘환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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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티스, PGA 첫승 상금 14억
세계 1위 존슨 2타차 공동 2위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9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비빈트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휴스턴=AP 뉴시스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9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비빈트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휴스턴=AP 뉴시스
세계 랭킹 160위의 ‘무명’ 카를로스 오르티스(29·멕시코)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118번 출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르티스는 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GC(파70)에서 열린 PGA투어 비빈트 휴스턴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2위 그룹인 더스틴 존슨(36·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28·일본)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5년 PGA투어에 입성한 지 5년 만이자 118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거둔 오르티스는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4억1000만 원)를 챙겼다. 멕시코 출신 선수의 PGA투어 우승은 42년 만이다.

지난달 CJ컵 출전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코로나19 완치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카를로스 오르티스#생애 첫 우승#118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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