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카멜레온 컬러강판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빛의 각도에 따라 색-모양 변화

동국제강이 빛의 각도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달리 보이는 ‘카멜레온 컬러강판’(사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카멜레온 강판은 보는 각도나 빛, 조명의 위치에 따라 색상과 무늬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강판을 눌러주는 롤의 압력 정도에 따라 질감의 차이도 줄 수 있다.

카멜레온 컬러강판은 롤에 무늬를 새겨 철판 위에 입혀진 도막(철판의 표면에 칠한 도료 막)을 누르는 방식의 ‘임프린팅’ 기법으로 생산된다. 특히 동국제강의 카멜레온 컬러강판은 다양한 패턴 구현이 가능해 일반적인 민무늬강판보다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멜레온 컬러강판은 일반 프린트 강판에 비해 색상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가공성이 좋을 뿐 아니라 각종 기후에도 잘 견디며, 금속 부식에 대한 저항성도 뛰어나 25년 이상 보증이 가능하다. 동국제강은 건축 자재 시장에서의 고급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수익 컬러강판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임프린팅 기법으로 요철감을 준 덕분에 표면 강도가 높아져서 내외장재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자재”라며 “사파이어, 루비, 골드 블랙 등 개성 있는 색상으로 건물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동국제강#카멜레온#컬러강판#출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