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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로 강화도 새우젓축제 취소… 어민들 울상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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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03:00
2020년 10월 16일 03시 00분
입력
2020-10-16 03:00
2020년 10월 16일 03시 00분
황금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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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에 인천 강화도 외포항에서 열리던 새우젓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새우젓은 인삼, 순무와 함께 강화도의 대표 특산물로 꼽힌다.
15일 강화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이던 제17회 강화도 새우젓축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 이 축제는 매년 10월에 3일 동안 내가면 외포항 젓갈수산시장과 그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로 지역 특산물인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왔다.
전남 신안군과 함께 3대 새우 산지로 유명한 강화도에서는 매년 전국 새우 어획량의 80%에 이르는 2000t 이상이 잡힌다.
특히 강화도에서 잡히는 새우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은 데다 이 지역 염전에서 난 천일염으로 새우젓을 담가 토굴에서 발효시켜 김장용 젓갈로 인기가 높았다. 축제 기간 방문객이 6만여 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매출은 3억∼5억 원 정도였다.
강화군 관계자는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내버스 등에 강화도 새우젓을 알리는 광고물을 게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가을
#강화도
#새우젓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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