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리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보기 좋은 한 끼’를 위한 테이블웨어 등 주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29CM에서 판매하고 있는 광주요 ‘담 시리즈’(위쪽)와 스타우브 ‘라이스 꼬꼬떼’ 제품 모습. 29CM 제공
최근 요리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함께 떠오르고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바로 테이블웨어 등 주방용품입니다. 프로그램의 인기가 단순히 외식 수요 증가를 넘어 소비자들이 직접 식탁을 꾸미는 ‘홈 미식’ 열풍으로 번지며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3일 29CM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2’가 공개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주방용품과 관련 브랜드의 매출은 직전 달 대비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기간 냄비·솥(61%), 도마(54%), 칼·커팅기구(50%), 주방·수납용품(32%)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유명 테이블웨어 브랜드들의 매출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채감으로 사랑받는 ‘사브르’와 무쇠솥으로 유명한 ‘스타우브’는 매출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브랜드 ‘무자기’는 124% 늘어났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광주요’와 ‘헤리터’도 각각 70%, 32%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앞서 2024년 흑백요리사 시즌1이 방영됐던 기간에도 주방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방영된 2024년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29CM에서의 주방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죠. 그뿐만 아니라 식기 83%, 접시 159%, 냄비·솥 333%, 프라이팬은 7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 셰프들의 정교한 플레이팅 과정이 생생히 전달되면서, ‘보기 좋은 한 끼’를 완성하려는 트렌드가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특색 있는 테이블웨어까지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것이죠. 음식을 만드는 과정부터 완성된 음식까지 모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찍어 올리는 게 자연스러운 시대인 만큼 주방용품 하나, 접시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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