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16득점 DB 허훈 빠진 KT 제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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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17일부터 관중 입장 허용

DB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허훈이 빠진 KT를 꺾고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DB는 13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두경민(20득점)과 허웅(16득점)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84-80으로 이겼다. 이전 2경기에서 잇달아 4쿼터 역전극을 펼치며 승리했던 DB는 이날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시종일관 앞서 나갔다. 경기 막판 3점 차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윤호영(DB)이 양홍석(KT)의 레이업슛을 블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첫 패배를 당한 KT(2승 1패)는 SK와 공동 3위가 됐다.

KT로서는 허훈의 공백이 아쉬웠다. 서동철 KT 감독은 “LG전(11일)에서 허리를 살짝 삐었다. 트레이너가 경기에 나서는 건 무리라고 해서 쉬게 했다”고 밝혔다. 허웅과의 올 시즌 첫 형제 대결도 무산됐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17일부터 경기장별로 20% 중반 규모로 관중석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티켓 예매는 14일부터 KBL 통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인당 1장을 구입할 수 있고 동반인의 티켓까지 구입할 경우 KBL 애플리케이션의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허웅#허훈#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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