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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배달의민족 ‘B마트’ 개시후 편의점 배달매출 반토막

입력 2020-10-08 03:00업데이트 2020-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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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트, 9개월만에 매출 963% 급증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B마트’ 서비스를 시작한 후 편의점 배달매출이 4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B마트는 초소량 생필품을 집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7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B마트’는 지난해 11월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지 9개월 만인 올해 8월 매출이 963.3%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편의점 업체의 배달매출액은 급격히 줄었다. A편의점 브랜드는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포가 지난해 11월 582곳에서 올해 8월 942곳으로 약 62% 늘었지만 평균 주문액은 4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주문건수도 3.3건에서 1.5건으로 줄었다.

배달의민족뿐 아니라 주요 편의점 브랜드의 배달대행을 맡고 있는 ‘요기요’ 또한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편의점주들은 이와 같은 서비스 확장이 골목상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플랫폼 사업자들이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소매업종에서 취급하는 식재료, 생활용품 등을 공급하고 있어 골목상권의 붕괴가 필연적”이라며 “중간도매상도 더는 설 자리가 없어 유통망 붕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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