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옷 수거함을 곳곳에 비치하자[내 생각은/우윤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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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에서는 환절기가 되면 보통 옷을 정리한다. 옷 정리를 하다 보면 유행이 지나거나 몇 번 입고는 마음에 들지 않아 입지 않는 옷이 많이 나온다. 보관하는 것도 쉽지 않아 아깝지만 큰맘 먹고 버리기로 하고 모아 보니 그런대로 괜찮은 옷이 10여 벌이나 되었다. 예전에는 동네 곳곳에 비치된 헌 옷 수거함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공동주택에는 헌옷 수거함이 별도로 비치되어 있지만 단독주택의 경우 버릴 곳이 마땅찮다. 눈을 돌려 살펴보면 아직까지 헌 옷이라도 필요한 곳이 많이 있을 것이다. 개인이 이런 헌 옷이 필요한 사람을 일일이 찾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지자체에서나 시민단체에서 사용 가능한 헌 옷을 일괄적으로 모으는 활동을 펼치고 헌 옷 수거함을 환절기 때라도 곳곳에 비치했으면 좋겠다. 특히 최근에는 ‘아나바다’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 벼룩시장 등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터라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윤숙 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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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절기#헌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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