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동 1위 DB-SK “최강 가려보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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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컵대회 함께 B조 편성
이상범 감독 “이적선수 적응 점검”
문경은 감독 “선수들 몸 근질근질”

20∼27일 열리는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프로농구 10개 팀 감독들이 14일 미디어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KBL 제공
20∼27일 열리는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프로농구 10개 팀 감독들이 14일 미디어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KBL 제공
지난 시즌 프로농구를 공동 1위로 마친 DB와 SK가 ‘2020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못다 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019∼20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됐다. 종료 당시 DB와 SK는 28승 15패로 동률이었고 최강을 가리지 못한 채 시즌은 끝났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컵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KBL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회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어 조 추첨을 진행했다. DB와 SK는 전자랜드와 함께 B조에 속했다. 20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프로 10개 팀과 상무가 참가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A조는 현대모비스, LG, KGC가, C조는 KT, 오리온, 상무가, D조는 KCC, 삼성이 속했다. DB와 SK는 23일 맞붙는다. 모든 경기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다.

각 팀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계약선수(FA) 등으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전술 적응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DB 이상범 감독은 “이적한 배강률과 정준원, 그리고 일본의 나카무라 타이치가 잘해줘야 한다. 이들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보겠다”고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선수들 몸이 근질근질한 상태다. 이번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재석, 이현민, 김민구, 기승호 등 타 팀의 주력 선수들을 영입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새로운 전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할지 해법을 찾는 시험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 컵대회#db 이상범 감독#sk 문경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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