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되찾은 류… 류현진, 볼티모어전 억울한 2자책점 비자책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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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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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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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3)의 8월이 더욱 화려해졌다. 억울하게 내줬던 자책점을 보상받으면서 기록이 더 좋아졌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에게 부과했던 2자책점을 일주일 만에 모두 비자책으로 정정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51로 좋아졌다. 8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0점대(0.96)로 떨어졌다. 그날 볼티모어와의 경기 6회 2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트래비스 쇼가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지만 이 실책으로 2점을 내줬다. 당초 실책을 줬던 기록원은 내야 안타로 기록을 정정했고, 이에 따라 2점은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이 됐다. 언론과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튿날 1자책점으로 기록이 정정됐고, 5일에는 무자책으로 최종 기록이 바뀌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였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3승 1패로 팀을 이끌고 있는 류현진은 8일 뉴욕 양키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류현진#토론토#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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