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황해북도 수해현장 방문… 국무위원장 몫 양곡-물자 풀어

최지선 기자 입력 2020-08-08 03:00수정 2020-08-08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日 렉서스 추정 SUV 직접 운전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만났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이 차량은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 LX570 모델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수해 현장을 찾아 전시(戰時)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으로 수재민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7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 7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홍수 피해 상황을 현지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국무위원장 예비 양곡’과 시멘트 등 ‘국무위원장 전략 예비분 물자’를 풀어 수해를 당한 주민들을 도우라고 지시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관리하는 별도 물자로 특별 포상 등에 사용된다. 수해가 심각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김 위원장이 자신이 명의로 된 물자를 주민들에게 내주면서 민생을 중시한다는 모습을 선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검은색 SUV를 운전해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이 운전한 차량은 일본 도요타사의 렉서스 LX570 모델로 추정된다. 일본에서 대당 약 1억3000만 원에 판매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3년부터 호화 자동차를 북한 반입을 금지하는 사치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주요기사

#김정은#수해현장 방문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