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디섐보, 티 줍다 드라이버 부러뜨려 화제

동아일보 입력 2020-08-08 03:00수정 2020-08-0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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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7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7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에서 헤드가 떨어진 드라이버를 보며 난감해하고 있다. 티샷 뒤 드라이버로 땅을 짚은 채 바닥에놓인 티를 줍기 위해 몸을 숙이다 헤드 부분이 부러졌다. 샌프란시스코=AP 뉴시스
한편 이날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가 라운드 도중 드라이버 헤드를 부러뜨린 장면은 골프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7번홀(파4)에서 티샷으로 296야드(약 271m)를 날린 디섐보는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빠진 공을 확인한 뒤 바닥에 놓인 티를 줍기 위해 드라이브로 땅을 짚은 채 몸을 숙였는데 그 순간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드라이버 헤드와 샤프트 연결 부분이 부러진 것. 헤드가 빠진 샤프트를 들어 보이며 디섐보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즌 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324.4야드·약 297m)인 디섐보는 간혹 400야드(약 366m) 이상의 티샷을 칠 정도로 압도적인 비거리를 자랑한다. 키 185cm인 디섐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체중을 90kg대에서 110kg까지 약 20kg 불리며 비거리를 늘리는 데 집중해 왔다. 물론 이날 디섐보의 드라이버가 파손된 게 체중을 버티지 못해서인지 티샷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볼 스피드가 200마일 이상 나올 정도로 강하고 빠른 스윙의 충격이 누적됐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 뒤 디섐보는 “너무 재밌다. 나는 이 드라이버를 (1년 이상) 오래 써 왔다. 깨지기 마련이었다”고 말했다. 매니저의 도움으로 자신의 차에 있던 샤프트를 끼워 남은 경기를 마친 디섐보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우즈 등과 함께 공동 20위를 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로 마치며 타이틀 방어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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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드라이버 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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