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입국’ 이라크 건설근로자 72명 중 18명 확진…누적 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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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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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들이 7월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 중인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근로자 72명은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2020.7.31/뉴스1 © News1
이라크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들이 7월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 중인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근로자 72명은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2020.7.31/뉴스1 © News1
이라크에서 2차 입국한 우리 건설근로자 중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우리근로자 72명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 중 31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였고, 41명은 무증상자였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18명이 양성인 것으로 확인했다. 음성은 49명이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선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18명 중 14명은 전날 검역소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서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로 포함됐다. 나머지 4명은 이날 생활시설에서 확진을 받아 다음날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1·2차를 모두 합하면 확진자는 95명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1차 입국한 근로자 293명 중 현재까지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216명은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 시설(건설경영연수원·사회복무연수원)에서 이달 7일까지 격리된다.

방역당국은 “입국한 우리국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하는 동안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하여 최선을 다해 건강을 살피겠다”며 “철저한 방역관리로 그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지역사회 전파 사례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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