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김희원 예능 브로맨스, 영화 ‘담보’로 이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7월 31일 06시 57분


tvN ‘바퀴 달린 집’서 찰떡호흡
코미디 영화서 선후배사이 열연

배우 성동일(왼쪽)-김희원. 사진제공|tvN
배우 성동일(왼쪽)-김희원. 사진제공|tvN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이 예능프로그램의 ‘찰진’ 호흡을 스크린으로 이어간다. 함께 주연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제작 JK필름)로, 9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너무 다른 취향 탓에 티격태격하면서도 내심 서로를 챙기는 두 배우의 ‘예능 브로맨스’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을 통해 전국의 숨겨진 명소를 자동차 캠핑으로 여행하고 있다. 맏형답게 모든 면에서 여유로운 성동일과 달리 김희원은 매사 예민하면서도 순수한 면모의 반전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180도 다른 성향은 프로그램 인기를 견인하는 원동력이다. 더욱이 예능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지만 솔직담백한 모습으로 매주 5%대 시청률을 유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다. 2013년 영화 ‘미스터 고’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더욱 깊은 관계를 다진 작품이 바로 ‘담보’이다. 촬영을 위해 인천과 부산 등에서 몇 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더욱 투터운 친분을 쌓았다.

‘담보’는 웃음과 눈물을 자극하는 휴먼 코미디 장르라는 점에서도 시선을 끈다. 영화는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마음은 따뜻한 사채업자가 ‘담보로 잡은’ 꼬마를 만나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극중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느닷없이 아빠 역할을 맡게 된 상황을 그린다.

배우 하지원이 성장한 딸로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춘다. 하지원은 8월 방송 예정인 ‘바퀴 달린 집’ 마지막 회에 출연해 이들과 쌓은 우정을 소개하고 영화를 알릴 계획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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