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前 2년 이상 영농 연습해야 성공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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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명 충주 농촌지도사 사례집 출간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많은 도시민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이상명 농촌지도사(49·사진). 귀농 컨설턴트로 기업체나 공공기관, 대학교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그는 최근 귀농·귀촌 사례집 ‘행복한 귀농·귀촌을 위하여’(지식과 감성)를 펴냈다. 2017년 초보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쓴 ‘당신의 봄날’에 이은 세 번째 귀농·귀촌 전문서적이다.

같은 제목의 두 번째 책은 △행복한 귀농·귀촌을 위해 가져야 할 전략 △귀농·귀촌 핵심지원사업 △농업상식 △작물 재배의 기초 이론 △작물 재배기술 등을 담았다. 이번에는 과수, 양봉, 축산, 약초·산채, 시설채소 등 분야에 뛰어든 귀농인 26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이 밖에도 △참살이(웰빙)와 치유(힐링)의 ‘농업적 버무림’인 치유농업 △귀농·귀촌 핵심지원 사업 △충주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그는 “귀농·귀촌 준비 때부터 작목과 귀농지역을 신중히 선택한 뒤 작목 전문교육, 2년 이상 연습생 경험 등을 거쳐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정착 초기에는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지출을 줄이고 작게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은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적극적,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문적 영역을 통합적으로 연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농촌지도사#이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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