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어르신에 건강버스 찾아갑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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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이동 검진버스 운영

서울 노원구가 이동에 불편을 겪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건강버스’(사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건강버스는 34인승 중형 버스를 개조해 제작했다. 골밀도 측정기, 체성분 측정기, 혈압계, 폐활량 측정기 등 12종 17대의 장비를 갖췄다. 노원구는 차량과 장비 구입에 구비 5억4600여만 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건강버스는 의사 2명과 간호사 4명 외에 영양사, 운동사, 약사, 행정인력 등 10명으로 운영된다. 신장과 허리둘레 측정, 혈액검사, 체성분 검사 등의 기본검진을 진행하고 식습관, 운동방법 등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노원구는 244개 경로당과 장애인복지시설 39개소 등 283곳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올해는 100곳을 찾아 3000명을 검진하는 게 목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의 어르신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반면 건강 증진을 위한 관심은 낮은 편”이라며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강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 노원구#찾아가는 이동 건강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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