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코로나 시름’ 서산 마늘농가 돕기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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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공장 위치 인연
장터 만들고 구내식당 메뉴 개발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옥에서 충남 서산시 특산물 ‘육쪽마늘’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옥에서 충남 서산시 특산물 ‘육쪽마늘’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직접 판매 지원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수확기에 들어간 충남 서산시 마늘 농가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회사가 가진 인프라와 시스템을 활용해 판매를 돕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산품 ‘육쪽마늘’로 유명한 서산에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년 개최했던 마늘 축제를 올해 열지 못했고, 농산물 소비도 줄면서 지역 농가에선 지난달까지 1144t의 마늘을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옥과 서산공장 등 전국 각 사업장의 구내식당에서 서산 지역 농가의 마늘을 우선 소비할 수 있는 식단을 짜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한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사내 온라인 쇼핑몰 ‘하이마켓’에서는 29일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산 지역 농가의 육쪽마늘을 판매하기로 했다. 다음 달 초에는 SK서린빌딩 사옥으로 서산 지역 농가를 초청해 장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sk이노베이션#코로나19#마늘농가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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