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2점포, 역전 결승타… 두산 구한 최주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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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3타점… 팀 4연패 탈출, 유희관 7이닝 3실점 시즌 5승
키움, 롯데에 이틀 연속 끝내기승

두산 내야수 최주환(32·사진)이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적재적소에서 터진 최주환의 방망이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주환은 1-3으로 뒤진 5회말 2사 3루에서 삼성 선발 허윤동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8호)으로 동점을 이뤘다. 7회말 1사 1, 3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로 4-3, 역전을 만들었다. 김재환이 곧바로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주환은 전날 솔로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현재 추세(경기당 0.22개)는 시즌 31홈런 페이스다. 최주환의 시즌 최다 홈런은 2018년 기록한 26개다.

마운드에선 선발 유희관이 7이닝 5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1패)를 따냈다. 데뷔전 이후 3연승에 도전했던 삼성 신인투수 허윤동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수확에 실패했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롯데를 상대로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주효상이 원바운드로 우측 펜스를 때리는 대형 2루타를 치며 1루 주자 박정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2 승리. 주효상으로선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8이닝 동안 12탈삼진을 따내며 볼넷 없이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KT는 SK를 5-3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두산 내야수#최주환#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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