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대 본과 2학년 재학생 41명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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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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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하대 홈페이지
사진=인하대 홈페이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1학기 온라인 수업 도중 일부 과목 단원평가를 치르면서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인하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1일 인하대는 지난 3월 12일과 22일, 4월 18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의학과(의대 본과) 2학년 2개 과목 단원평가에서 2학년 41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2~9명이 무리를 지어 한 장소에서 함께 문제를 풀거나 전화 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답을 주고받았다.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의학과 2학년 52명 중 41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자진 신고했다.

학교 측은 의학과 1학년생 사이에서도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인하대 의대는 이날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학 측은 이런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1학기 기말고사를 대면고사 형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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