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XI’ 앱 베타서비스 출시…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 프로젝트 ‘순항’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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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재단

이유리 대표
이유리 대표
최근 전 세계적 이상기후 현상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환경보전기관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W재단(대표 이유리)이 그동안 기업, 기관에 국한돼온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HOOXI 캠페인’을 전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HOOXI 캠페인은 국민 참여 확대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문화 정립을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Climate Neutral Now Initiative’와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중립 프로그램’ 등 국내외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적극 적용하고 블록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의 고도화된 방법론을 도입하며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견인하고 있다. 이달 5일 W재단은 국민 행동 변화와 온실가스 감축활동의 데이터 도출을 위해 HOOXI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오픈 베타 기간 중 대규모 업데이트 후 내년 2월 정식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는 HOOXI 앱은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본격화를 선언하고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4위를 기록하며 국내 친환경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세계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W재단’

W재단은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하여 세계 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기후난민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환경보전기관이다. HOOXI 캠페인을 통해 자연보전을 위한 숲 조성, 멸종위기 동물 보호, 산호 복원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W재단은 극지방 보전, 대체 에너지 연구 등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국민 교육 및 연대를 통해 다양한 환경 프로젝트의 선두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남극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SBS와 협력하여 ‘300회 특집 정글의 법칙 in 남극’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W재단은 최근 UNFCCC의 ‘Climate Neutral Now initiative’의 공식 웹사이트에 기재된 25개 공식 협력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되어 온실가스 측정 및 감축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8년여간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사업 확장에 온 힘을 쏟았다”고 밝힌 W재단의 이유리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 일부 사실과 다르게 회자된 것과 관련해 “재단 경영에 대한 모든 사항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며 “W재단의 사업 내용에 대해 대중과 더 활발한 소통을 할 필요성을 느꼈다. 앞으로 W재단을 대표해서 좀 더 가까이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겠다. 응원해 주시고 잘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 ‘HOOXI 캠페인’ 본격화


W재단은 HOOXI 캠페인을 본격화하며 ‘HOOXI 앱’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 페이스북, 카카오톡, 구글 계정과 연동해 나이, 성별, 직업, 생활 방식 등 사용자 프로필 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 미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관련 지식과 재미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매월 경쟁 순위를 기반으로 ‘W Green Pay(WGP)’ 블록체인 토큰 기반의 리워드 시스템을 구축한 W재단은 최상위권 20% 앱 유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집중 보상하고 WGP의 실결제수단화를 추진하며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현재 HOOXI 몰 및 중국 옌지 완다백화점 등에서 실제 경제화폐로서 사용될 예정인 WGP는 상품권, 회원권 제도 성격의 양도 가능한 복합적 상품으로서 이스라엘의 대표 핀테크 기업 ‘Zeex’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타벅스, 아마존, iTunes,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등 전 세계 400여 개 브랜드와 국내외 다양한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의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W재단은 7월 중국의 대기업인 완다그룹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방면의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11월 20일에는 앞서 7월 체결된 HOOXI 캠페인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완다그룹 옌지지사 천완칭 사장, 한위 부사장이 본사를 대표하여 방한했다. 첫 번째 협력으로 중국 옌지 완다백화점에서 WGP를 고객들이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후 전 중국 완다백화점으로 이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산둥성 라이우시와 협력하여 중국판 HOOXI 앱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이유리 대표는 일상에서 블록체인 토큰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가격 변동성임을 언급하며 “HOOXI 몰에서는 W재단을 후원하는 먹는 샘물 HOOXI 워터를 한시적으로 WGP 기준 고정가로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HOOXI 워터는 “2017년 ITQI(International Taste and Quality Institute)로부터 ‘Superior Taste Award’를 수상한 바 있는 청정 피지가 수원지인 프리미엄 천연 암반수로서 박스 당 4만5000원에 거래되는 상품인데 이를 첫 주문, 1000박스에 한해 박스 당 WGP 20개로 고정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GP의 구매력을 박스 당 4만5000원에 거래되는 현물 상품의 가치에 고정하려는 시도에 대해 블록체인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WGP 보유자들은 WGP를 이용하여 W재단 캠페인 행사-콘서트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WGP 장기 보유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 및 권한도 제공받게 될 것이다. 또한 W재단을 통해 UNFCCC 등 W재단의 협력단체에 기부를 할 수도 있다.

W재단은 한국 블록체인 업계의 리더인 ‘Peer’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다양하고 견실한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단계에 진입해야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관점을 피력해온 Peer의 한승환 창립자는“HOOXI 앱 WGP 프로젝트가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지지를 표현했다.

W재단의 탄소배출권 사업이란?

W재단이 추진하는 탄소배출권 사업은 상쇄제도를 이용한 온실가스 외부 감축 사업, 다시 말하면 외부 사업을 통한 상쇄 인증 실적의 확보 및 거래이다. 이유리 대표는 “현행법상 할당 대상 업체 외 일반기업, 지자체, 단체 등 모두가 ‘승인된 방법론’에 의거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에 뛰어들 수 있다”고 설명하며 “승인된 방법론이 없으면 새로 개발해서 승인을 받을 수 있고, 이번에 W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 참여 확대와 같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부분은 민관협의를 통한 제도적 보완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할당 대상 업체 중심의 접근 방법으로는 정부의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의 2030 로드맵의 핵심은 상쇄제도가 되어야 할 것이고, 상쇄제도의 중심에는 국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결국 국민 참여를 통해 확대된 상쇄제도가 2030 로드맵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기업뿐 아니라 국민의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타깃으로 해서 국민으로부터 발생되는 외부 사업 인증실적을 인정하고 확대하자는 것이 HOOXI 캠페인과 HOOXI 앱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대상 확대 및 저탄소 녹색행동에 대한 실적 인증과 보상이라는 주제는 이미 국제적 공감대가 널리 형성된 과제”라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국민의 책무 수행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장치 보완 및 인증방법론에 대한 연구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 중심에 W재단이 있을 것을 약속했다. W재단은 실제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과 하위 법령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적극 취합하며 제도 보완을 위한 민관 협의에 나서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HOOXI 앱의 도입, WGP 블록체인 토큰을 이용한 리워드 시스템 구축, WGP의 구매 사용처 제공,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통한 대국민 온실가스 절감 데이터 축적, 외부 사업 인증실적(KOC)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보완 및 방법론 도출에 대한 W재단의 로드맵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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