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역사-자연-행복이 공존하는 충남으로 초대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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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충남은 우리나라의 중심이고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합니다. 보령, 서산, 태안 해안에는 올망졸망한 섬들과 해수욕장들이 포도송이처럼 연결돼 있습니다. 부여와 공주는 고대왕국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문화와 유물유적, 천혜의 자연환경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읍니다. 유명한 지역축제들이 관광객에게 손을 내밉니다.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입니다. 70여 점의 얼음조형물과 얼음동굴, 눈썰매장, 빙어낚시 등이 볼거리, 즐길거리입니다. 주변 천장호는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건널 수 있습니다. 서천의 국립생태원은 추운 겨울에도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여행지입니다.

충남도는 가족 단위, 동호회, 취미클럽 등으로 세분되는 여행 수요자들에 맞춰 계층별, 계절별, 테마별 관광 아이템을 마련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문화권(공주, 부여)을 대전, 익산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특화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서산 대산항∼중국 산둥(山東)성 용안항 간 국제여객선이 머지않아 취항될 예정이어서 거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공항이나 국제여객 항구가 없는 충남으로서는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제역사와 레포츠를 결합한 융복합 관광상품 ‘워킹페스타 in 백제’를 열었는데 반응이 좋아 앞으로는 매년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와 한류 열풍의 확산에 맞춰 중동과 동남아 등으로 충남관광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충남은 종교적 성지의 고장입니다. 당진은 프란체스코 교황이 방문한 솔뫼성지와 합덕성당, 신리성지를 잇는 ‘버그내 순례길’로 유명합니다. 이 길을 걸으며 순교자의 마음을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여유, 느림, 풍요로움, 넉넉함 등 충남의 미학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1000년의 역사와 천혜의 자연, 행복한 삶이 공존하는 충남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겨울 충청서 winjoy 하세요#양승조 충남지사#겨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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