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점포 상품 가격표에 QR코드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롯데마트는 이달 12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주류, 패션, 장난감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의 가격표에 QR코드를 도입했다. 고객이 상품 가격표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상품의 상세정보와 상품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롯데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문도 가능하다.

롯데마트의 상품 가격표 QR코드 도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결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에서 주로 적용됐던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체가 있는 경험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유효하다. 밀레니얼 세대는 21세기에 성인이 된 2030세대를 일컫는다. 이들은 2020년에는 세계 전체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할 전망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과 디지털의 발달이 역설적으로 직접 경험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 것이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에게 좀 더 쉽게 QR코드 도입 내용을 알리기 위해 ‘QR스캔 캠페인’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엘포인트를 최대 100만 포인트 제공한다. 고객이 QR코드를 촬영하는 횟수와 상품평, 구매 이력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할인 정보와 행사 쿠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r&d가 희망이다#r&d#기업#롯데마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