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잦은 무호흡, 잠버릇 아닌 질병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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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무호흡이 반복되면 단순 코골이가 아닌 수면무호흡증일 가능성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은 30세 이상 70세 이하 성인 10명 중 3명(26%)에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수면장애를 겪지만 이들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7월부터 수면다원검사와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이자 1차 표준치료인 ‘양압기’ 치료에 급여가 적용됐다. 월 1만∼2만 원대의 부담 없는 금액으로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가능해졌다.

전문가들은 “코골이, 주간 졸림 등 수면무호흡증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육체적인 수면 질 저하는 물론이고 운전 중 사고 발생, 합병증 등 정신적 사회적 활동에도 제한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질환자, 수면무호흡증 인지 낮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7년 기준 약 3만1000명으로 최근 5년 새 16%가량 증가했다. 특히 35세 이상 남성 중에 체질량지수(BMI) 30 이상, 두꺼운 목둘레를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 고위험군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글로벌 수면 솔루션 전문기업 레즈메드가 수면무호흡증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는 본인의 코골이를 ‘배우자 혹은 함께 거주 중인 가족의 불평’으로 처음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특성상 코골이, 호흡의 불안정 등 주요 증상들이 수면 중에 나타나기 때문에 자가 인지율이 낮고 질환이 아닌 잠버릇 정도로 여기는 문제도 있다.

○방치하면 사회적 문제 유발 위험도

수면무호흡증은 방치하면 신체적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우울, 인지기능 저하, 운전 중 사고 등 정신적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6∼10배나 높다. 2016년 국내에서도 수면무호흡증의 주된 증상인 졸음으로 교통사고가 일평균 약 7건씩 발생했다. 한 보고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 10명 중 5명(45%)은 우울증을 동반하고 특히 수면무호흡지수가 높을수록 우울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되는 양압기, 선택의 폭 넓어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법 중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표준치료방법은 ‘양압기 치료’다. 미국수면학회 가이드라인은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 치료의 첫 번째 옵션으로 양압기를 권한다. 양압기 치료는 주간 졸림을 개선하고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입원율도 감소시킨다.

레즈메드의 프리미엄 양압기 ‘에어센스10’
레즈메드의 프리미엄 양압기 ‘에어센스10’
양압기 제품의 급여는 양압기를 최초로 개발해 국내 양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레즈메드의 프리미엄 양압기를 비롯해 국내산, 중국산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 그동안 본인 부담으로 구매해야 했던 고가 제품들도 보험 적용이 돼 비용 부담 없이 휴대성, 편의성, 디자인, 양압기 사용 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이번 급여에 포함된 양압기 중 프리미엄 제품은 레즈메드의 프리미엄 양압기 ‘에어센스10(AirSense10)’과 ‘에어미니(AirMini)’다. 조명 센서(주변 환경에 맞춰 기기에서 발생하는 빛이 자동으로 밝아지거나 어두워짐)와 EPR(날숨 시 들어오는 압력을 낮춰 편안한 호흡에 도움을 주는 기능), 스마트 스타트(사용자가 치료를 시작하거나 잠시 멈췄을 때를 자동 인식) 기능을 갖춰 사용자에게 편안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고 치료 순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레즈메드의 휴대성 높인 양압기 ‘에어미니’
레즈메드의 휴대성 높인 양압기 ‘에어미니’
동일한 성능에 휴대성을 높인 에어미니는 성인 여성 손바닥 정도 크기(가로 13.6cm, 세로 8.4cm, 폭 5.2cm)에 무게도 300g에 불과해 출장이나 여행 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레즈메드는 전 세계적으로 환자 관리 시스템 ‘에어뷰(AirView)’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양압기 사용 기록과 기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양압기 사용 내역과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환자 역시 양압기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의료진의 지원을 받으면서 치료할 수 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대표원장(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은 “보험급여를 지속적으로 적용받기 전에 90일간 순응 평가 기간이 있다”며 “이때는 환자의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유지해 줄 수 있는 양압기의 다양한 편의 기능에 따라 순응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그런 측면에서 검증된 양압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스크도 우리나라 환자의 얼굴 윤곽에 최적화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지 등을 살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즈메드는 국내 1위 수면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의 수면질환 인지도 개선을 위해 한국 시장 홍보대사로 샘 해밍턴을 발탁해 질환 정보, 진단과 양압기 치료 정보를 영상으로 전하는 수면질환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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