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원가 50% 절감… 친환경 중력식 경관옹벽 ‘코뉴락’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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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뉴

㈜코뉴
최근 도로와 하천을 비롯해 아파트 단지, 공원, 공공시설에서 옹벽이 설치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옹벽 시스템은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안전성을 갖춰야 한다. 때문에 설계 및 시공 시 노련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2010년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의미로 설립된 ㈜코뉴(권혁우 김영주 대표)는 레디락 한국총판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2015년부터 ‘레디락(REDI-ROCK)’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레디락 옹벽은 친환경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미국, 유럽 등 여러 선진국에서 기술력이 입증되었다. 현재 LH공사, SH공사, 수자원공사, 경기도시공사, 서울시, 수원시, 세종시, 부산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 도로건설, 하천, 공원, 단지 조성, 리조트, 전원주택 등에 활발히 납품되고 있다.

코뉴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국내 최초로 일반 옹벽 시스템 대비 생산성, 시공성이 약 3배 뛰어나고 원가가 약 50% 절감되는 한국형 저탄소 중력식 경관옹벽 시스템 ‘코뉴락’을 자체 개발했다. 코뉴락(CONEW-ROCK)은 자연석에 버금가는 텍스쳐와 자연스러운 느낌의 디자인, 그리고 구조적 안정성을 갖추며 한 번에 최대 8m까지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중력식, 그리드 연결 방식, 앙카시공이 모두 가능한 다기능 블록으로 절, 성토부에 관계없이 주변 경관과 자연친화적으로 연출이 가능해졌다.

코뉴의 권 대표는 “코뉴락은 기존 경관옹벽 조립 및 시공 시 단점으로 꼽혔던 시공자에 따른 안정성 문제가 보완된 제품이다. 안전검증을 받은 블록식 단순조립(DIY) 방식의 제품으로 본사가 직접 구조 검토 후 시공 매뉴얼을 제공하여 구매자가 레고 블록을 맞추듯이 손쉽게 시공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어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원스톱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4500평 규모의 공장을 2000평 추가 증설 중이며 공장 근무자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고 복지관도 건립 예정이다. 현재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있어 공공기관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중국, 베트남 등에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꾸준한 R&D 투자로 1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지난해 12월 경기도지사 물환경개선 표창을 수여한 바 있으며 와이즈 아카데미 후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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