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시장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회 실황이 세계 14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는 점을 들며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종로, 청계천, 서울숲,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마라톤 코스야말로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서울의 진가를 세계인의 안방에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4년 재임 2기 시장이 된 이래 박 시장은 시민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자는 큰 목표 아래 다양한 체육정책을 펼쳤다. 지난 3년간 축구장 23개 넓이의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했다.
올해 야구장, 축구장 같은 도심 속 체육시설 92개를 추가로 조성한다.
‘사람중심 보행특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결실 중 하나가 5월 개장하는 ‘서울로 7017’이다.
서울역 고가(高架)가 국내 최초의 고가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세운상가와 세운4구역 도시재생 사업이 완료되면 청계천에서 종묘, 남산까지 이어지는 남북보행축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박 시장은 “걷고 달리기에 편한 도시 자체가 생활체육 인프라”라며 “걸으며 운동하는 일상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 나아가 미래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뛰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테이프를 끊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응원하겠다”며 참가자들의 건투를 빌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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