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반기문, ‘변장한 새누리 후보’ 명백…수구진영 호들갑”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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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1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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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총장, 12일 귀국 예정

전병헌 “반기문, ‘변장한 새누리 후보’ 명백…수구진영 호들갑” 맹공. 사진=전병헌 트위터 갈무리
전병헌 “반기문, ‘변장한 새누리 후보’ 명백…수구진영 호들갑” 맹공. 사진=전병헌 트위터 갈무리
전병헌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변장한 새누리 후보’로 규정하며 “수구진영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맹공했다.

전 전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닌척하지만 (반 전 총장이) 실상 새누리당과 친이계가 옹립하는 ‘변장한 새누리 후보’라는 본색은 명백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의 귀국을 계기로 보수세력이 ‘반기문 띄우기’로 총 결집하고 있다”며 “우리 후보들도 당분간은 내부경쟁과 내부견제보다는 반기문 검증을 최우선과제로 삼는 것이 효율적이고도 현명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또 그는 반 전 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미국 뉴욕에서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하며 “게다가 귀국 전날 친인척 뇌물혐의 기소로 국제망신까지 자초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귀국하면 당장 대국민사과부터 할 일”이라고 질타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인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약6억 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은 ““반 전 총장도 굉장히 놀랐을 거다. 전혀 아는 바 없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반 전 총장의 입장을 논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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