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교사가 자신의 성기를 내 어깨에 문질렀다' '너희 같은 애들이 창녀, 술집 여자 된다고 했다' '여자와 북어는 몽둥이로 패야 부드러워진다고 했다'
#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6일 트위터에는 'S여중 문제공론화'라는 계정이 만들어졌습니다. S여중 학생들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은 이 학교 남교사들의 성추행·성희롱 사례를 수십 건씩 제보했죠.
# 이 학교에서는 오래 전부터 남교사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이 있었습니다. 학교 측이 미온적으로 대응하다 곪아 왔던 일이 결국 터졌죠.
# 올해 8월 성희롱 사건으로 해임된 국어교사 정모 씨. 그는 남녀의 성관계를 치즈 떡볶이에 비유했는데요. 치즈를 남성 정액에, 떡볶이를 생리 중인 여성과의 성관계로 비유하는 등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했습니다.
# 정 씨는 S여중에 26년간 근무하다 최근 해임됐는데요. 그는 재작년에 이미 구두경고를 받고 작년에 또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음에도 복직 후 성희롱 파문에 연루돼 결국 해임됐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뻔뻔하게도 "아이들이 졸지 않도록 재미있게 하려고 그런 것"이라며 해임 처분에 반발해 민사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 정 씨를 포함해 이번에 문제가 된 남교사 8명은 모두 40대 이상의 중장년이었습니다. 이 중 4명은 정년퇴직을 눈앞에 둔 59¤61세. 이들 역시 "손주뻘인 아이들이 예뻐서 등만 두드린 것" "성희롱 의도는 전혀 없다"는 식입니다.
#. 학교의 대처도 안이하기 짝이 없습니다 "다들 교직 생활에서 나름의 교육 철학을 가지고 열심히 가르쳐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다. 말년에 이런 일이 생겨 너무 안타깝다" #. 일각에서는 학교 측이 이 같은 교사들의 해명만 듣고 문제를 방치하면서 사태가 악화됐다고 비판합니다. 실제 수사가 의뢰 된 날 오전까지도 해당 교사들은 정상 수업을 진행했죠.
# S여중에 이어 서울 강북의 남녀공학인 C중에서도 남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여자애들이 돈을 많이 벌려면 몸 파는 게 가장 좋은 방법' '떠들면 강간해버린다' 학생들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자주 해왔습니다. #. 줄 잇는 교사 성추문 사건. 다른 곳도 아니고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요? 원본 임우선 기자 노지원 기자 기획 제작 하정민 기자 이고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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