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시작해’ 박민지, 집안 몰락해 국가고시 포기 ‘제발등 찍은 여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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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7일 17시 26분


다시 시작해 박민지
다시 시작해 박민지
'다시 시작해' 박민지가 아버지를 위해 의사 국가고시를 포기했다.

지난 26일 저녁 7시15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에서는 나봉일(강신일 분)이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쓰러져 결국 시험을 포기하게 되는 나영자(박민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영자는 의사국가시험을 보기 위해 기상했다가 화장실에서 실신한 부친 나봉일(강신일 분)을 발견하며 모친 김하나(김혜옥 분)와 함께 형부 박세윤(장서원 분)이 일하는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나봉일은 곧 각종 검사를 받게 됐고 김하나는 딸 나영자에게 시험을 보러 가라고 등 떠밀었지만 나영자는 택시를 타고 가다말고 응급실로 돌아갔다. 부친이 걱정돼 1년에 한 번 있는 의사국가시험을 포기한 것.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고 의식을 찾은 나봉일은 뒤늦게 딸이 자신 때문에 시험을 포기한 사실을 알고 “날 기어코 딸 앞길 막은 아버지로 만든 거냐. 내가 너 의사 만들려고 무슨 짓까지 했는데”라며 더 속상해 했다.

언니 나영진 역시 나영자에게 “아빠한테 보호자가 없는 것도 아니고 엄마도 있고 나도 있고 영인이도 있고 형부도 있었는데 왜 시험을 안봤냐. 동기들 의사가운 입고 연수받을 때 너만 혼자 국시 재수하게 생겼다. 1년 그냥 날렸다”고 한탄했다.

따지고보면 나봉일이 실신에 이르게 된 이유 역시 나영자. 나영자는 의대생 신분으로 아이를 받았고, 나봉일은 그 산모가 사망한 일을 숨기느라 홀로 마음고생 하다가 이태성(전노민 분)에게 약점 잡혀 건물까지 넘기고 세입자들의 성화에 시달렸다.

그런 나봉일의 수고가 무의미하게 나영자가 시험을 포기하며 제 발등을 찍은 셈. 여기에 넘어간 건물 때문에 나봉일 가족이 모두 생계에 문제가 생기고, 나봉일까지 손 떨림으로 의사생명에 위기를 맞으며 사면초가 처지가 됐다.

이날 나영자의 아쉬운 선택이 답답함을 더하며 힘들어진 집안을 위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켜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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