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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객기, 미리 설치한 기내폭탄 폭발해 추락했을 가능성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20 10:16
2016년 5월 20일 10시 16분
입력
2016-05-20 10:07
2016년 5월 20일 10시 0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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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발생한 이집트 여객기 실종 사고 원인은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은 기내 폭탄에 의해 추락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에 "초기의 단서들은 테러 공격에 의한 추락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테러일 수 있다는 명백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는 바로는 사고 여객기는 추락 전 카이로, 튀니스(튀니지 수도), 파리에 있었다"면서 "파리 공항에서 폭탄이 설치됐거나 아니면 그 이전에 폭탄이 설치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흐메드 아델 이집트에어 부회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객기 정비를 제 때에 마쳤고 아무런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MS804편 기종인 에어버스 A320은 2003년 제작된 비교적 최신 기종이다. 기장도 총 6275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다.
기상전문가 역시 여객기가 실종 지점인 지중해 동부를 지날 때는 날씨도 맑고 깨끗해 운항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거라고 CNN에 전했다.
셰리프 파티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기기 결함과 테러를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도 "탑승자들의 돌발 행동이나 테러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기계적인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집트에어는 특수 화물이나 위험물품으로 분류되는 수화물이 해당 여객기에 실리지 않았고, 탑승객 명단에 테러 감시 대상인 사람이 없었다고 CNN방송에 말해 테러로 단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사고 여객기는 신호가 끊기기 전 여객기가 왼쪽으로 90도 틀었다가 오른쪽으로 360도 회전하는가 하면, 2만 피트(6km)이상을 급강하한 흔적이 발견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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