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마존’ 태풍 3월 한국상륙

곽도영기자 , 서동일기자 입력 2015-02-24 03:00수정 2015-02-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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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사 설립 직원채용 나서… 국내 관련업계 시장방어 비상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대 ‘공룡’인 아마존의 한국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ICT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3월 중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 직원 채용에도 나섰다.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다”는 인터넷 유통 공룡 아마존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와 ICT 업계는 아마존이 불러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마존은 국내 소셜커머스 및 오픈마켓, ICT 업계의 전·현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원을 모집 중이다. 설 연휴 동안 지원자들에 대한 1차 화상 면접을 진행했으며, 25일부터 3일 동안은 화상면접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소재 호텔에서 최종 대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미국 채용사이트에서 한국 지사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한 일은 있지만, 한국에서 경력 직원을 직접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아마존의 신규 채용 규모를 250∼30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규모가 큰 탓에 당장 전문 인력 유출을 걱정하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아마존과의 한판 대결도 불가피하다. 전자상거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알리바바, 미국의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유통 공룡의 한국 시장 진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소비자로서는 직구(해외 직접 구매)가 쉬워지고 국내 제조업체는 이들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한국 시장을 통째로 넘겨줄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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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dong@donga.com·곽도영 기자
#아마존#태풍#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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