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외국인 범죄자 3만명 넘어… 경찰, 마약사범 등 100일 집중단속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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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수가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외국인이 범죄 피의자가 된 경우가 3만684명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외국인 범죄 피의자 수(2만6663명)보다 15.1%나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 머무르는 전체 외국인 179만7618명 중 범죄 피의자의 비율은 1.71%로 내국인 피의자 비율(3.75%)에 비해서는 낮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1, 2월 집계한 외국인 폭력단체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16일부터 ‘외국인 범죄 단속 100일 계획’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은 외국인 조직 폭력과 성폭력, 마약, 흉기소지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외국인도 예외 없이 처벌한다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겠다”며 “대다수 선량한 외국인 체류자를 위해서라도 일부 외국인의 범죄 행위는 꾸준히 단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외국인 범죄자#마약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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