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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장례문화, 등과 머리로 죽은 돌고래 떠받치고 수시간 헤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06 20:46
2015년 2월 6일 20시 46분
입력
2015-02-06 17:53
2015년 2월 6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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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장례문화, 가족이 죽자 슬픔을 온몸으로 표시 "감수성 풍부한 동물"
돌고래 장례문화
돌고래들도 장례문화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진은 대서양알락돌고래( atlantic spotted dolphin)의 행동양식을 기록하고 분석한 결과 돌고래도 장례문화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다 자란 대서양알락돌고래 4마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행동양식을 기록, 분석했다.
그 결과 돌고래들도 자신의 새끼가 죽었을 때 슬퍼하고 동정하는 감정을 느끼며, 죽은 돌고래를 애도하는 의미의 특별한 행동을 보였다.
연구 보고에 따르면, 돌 고래 무리는 죽은 새끼 돌고래를 자신의 등이나 머리를 이용해 떠받치고, 최소 1시간 반 이상 이러한 행동을 유지해가며 헤엄을 폈으며, 또 어미로 보이는 돌고래 한 마리는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위로 뜨게 하려 오랫동안 노력했다.
연구진은 “다른 돌고래 종(種)도 다양한 방법으로 죽은 새끼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동을 하지만, 대서양알락돌고래처럼 부패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함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코돌고래나 해달, 바다 표범, 그리고 영장류나 코기리 등의 동물들도 자신의 가족이 죽으면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중 대서양알락돌고래는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동물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끼리 등 지능이 높은 일부 동물들은 가족이 죽으면 슬픔을 표하며, 일부 동물은 최장 60년 동안이나 죽은 가족을 기리는 행동을 하며 비통함을 드러낸다.
이번 돌고래 장례문화에 관한 연구결과는 생물학 학회지인 ‘Acta Ethologica’ 최신호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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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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