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사진)가 26일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의 안방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 돌아온다. 마이애미가 아닌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고서. 제임스가 4년 만에 클리블랜드로 복귀한 뒤 양 팀이 벌이는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복귀는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올해의 뉴스 2위에 선정할 만큼 엄청난 화제였다. 2003년 클리블랜드에 입단한 뒤 7시즌을 뛴 제임스는 우승의 꿈을 이루겠다며 2010년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4시즌 동안 두 차례 우승을 이끌며 마이애미 팬들을 기쁘게 했던 그는 올 시즌 전 고향 팀으로 돌아갔다.
동부 콘퍼런스에 속한 두 팀의 최근 5경기 성적은 클리블랜드가 3연승과 함께 4승 1패를, 마이애미가 2승 3패를 기록해 클리블랜드가 조금 앞선다.
시즌 성적도 클리블랜드가 17승 10패(5위)로 마이애미(13승 16패, 7위)보다 한 수 위다.
상대팀 선수로 돌아온 제임스를 맞이하는 마이애미 팬들의 반응도 관심거리다. 동료에서 적으로 제임스를 만나게 된 마이애미의 드웨인 웨이드는 “제임스가 4년간 마이애미에서 남긴 업적은 훌륭하다. 팬들이 그의 방문을 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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