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결혼 가장 절실한 나이? ‘31∼32세’”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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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4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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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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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가을을 결혼의 계절로 통한다. 청년 실업 등의 이유로 '결혼 적령기'가 해마다 조금씩 늦춰지고 있다. 결혼할 마음이 있는 미혼들은 어느 나이 때 결혼 생각이 가장 절실할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0명(남녀 각 260명)을 대상으로 '결혼 생각이 가장 절실한(할) 나이'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8.8%가 '33~34세'로 답했고, 여성은 26.5%가 '31~32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31~32세'(23.5%) - '35~36세'(21.9%) - '37~38세'(13.1%)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33~34세'(23.8%) - '29~30세'(20.4%) - '28세 이하'(15.0%) 의 순으로 답이 많았다.

여성은 20대에도 결혼 생각을 하지만 남성은 30대가 돼야 결혼 생각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흥미롭다.
참고로 작년 우리나라의 평균 초혼 나이는 남성 32.2세, 여성은 29.6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왜 그 나이에 결혼이 절실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이 질문에 남녀 모두 '주변에서 결혼을 많이 하여'(남 34.2%, 여 35.8%)라는 대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결혼준비 완료'(26.5%)와 '정서적 불안'(18.8%), 여성은 '최상의 외모 상태'(28.5%)와 '결혼준비 완료'(17.7%)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그다음으로는 '결혼이 점점 어려워져서'(남 14.2%, 여 15.8%)가 네 번째로 많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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