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양성소’ 한화, 4번째는 클레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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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퇴출 뒤 트리플A서 맹활약… 에인절스 승격 ML무대 밟게 돼

팀 성적은 최하위지만 투수 양성 능력은 세계 정상급이라고 해야 할까. 또 한 명의 한화 출신 메이저리그 투수가 탄생했다. 6월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한화에서 퇴출된 오른손 투수 케일럽 클레이(26·사진)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LA 에인절스는 11일 트리플A 솔트레이크 소속의 클레이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고 발표했다. 에인절스는 10일 보스턴과 연장 19회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면서 9명의 투수를 썼다. 모자란 투수력을 보강하기 위해 클레이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는 올해 한화에서 10경기에 나와 3승 4패 평균자책점 8.33으로 부진해 6월 퇴출됐다. 하지만 솔트레이크로 옮긴 뒤에는 한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3승 3패에 평균자책점 3.78의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클레이가 메이저리그로 승격하면서 올 시즌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화 출신 투수는 류현진(LA 다저스)과 프랜시슬리 부에노(캔자스시티), 다나 이브랜드(뉴욕 메츠) 등 4명으로 늘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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