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명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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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000만 관객 돌파할듯… 국내 영화 역대 최단기간

영화 ‘명량’ 신기록 행진
영화 ‘명량’이 이번 주말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영화사상 최단 기간에 1000만 명을 돌파한 ‘괴물’(21일·2006년)보다 9∼10일 빠른 기록이다.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명량’은 개봉 10일째인 8일 관객 870만 명을 넘어섰다. ‘명량’은 이번 주말 예매율도 1위여서 흥행 돌풍이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계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1500만 관객도 가능하다”고 내다본다. 현재까지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는 1362만 관객이 든 ‘아바타’(2009년)였다. 국내 영화로는 ‘괴물’이 1302만 명을 동원해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명량’은 40대가 흥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 세대에 걸쳐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플렉스체인 CGV가 예매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0대 관객층의 비중이 32%로 영화 주 관객층인 20대(29%)와 30대(29%)보다 높다. 조성진 CGV 홍보팀장은 “‘명량’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0대 관객의 25%가 자녀 표를 함께 끊었으며, 청소년 관객의 절반이 부모와 영화를 봤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명량#최민식#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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