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박지성, “신임 기술위원장에 이용수 선임, 잘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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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5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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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전 대표팀 주장 박지성이 이용수 신임 대한축구협회기술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히딩크, 박지성, 이용수 이 세 사람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핵심 인물이다.

25일 히딩크 전 감독과 박지성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전날 임명된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지금 내가 뭐라 말을 할 단계는 아니다. 한국 축구와 거리가 있다”면서 “그래도 이용수 위원장을 다시 선임한 것은 좋은 선택이다. 믿고 기다려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지성 역시 “이용수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가장 빛나던 시기에 기술위원장을 맡았던 분이다. 지금 무엇이 필요한 지 잘 알고 계실 것이다”며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믿고 기다려야 한다. 초반에는 분명 어려움을 겪을 텐데 팬들이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이용수 전 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 학사, 동 대학원 체육교육 석사에 이어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97~1998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2000~2002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KBS 해설위원과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이용수.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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