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중독’ 美女, 가슴 재수술 과정 방송서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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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 채널 홈페이지
사진=E! 채널 홈페이지


'세계 최초의 슈퍼모델'이자 '성형 중독女'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미국의 전직 모델 제니스 디킨슨(59)이 가슴 성형 재수술을 받는 과정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미국의 E!채널은 6월 29일(현지시각) 잘못된 성형수술을 복원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쇼 '보치드(Botched)'를 통해 제니스 디킨슨의 가슴성형 재수술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디킨슨은 자칭 '세계 최초의 슈퍼모델'이라는 타이틀로 유명하다. 미국 인기 리얼리티쇼 '도전! 슈퍼모델'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그는 커다란 입으로 보여주는 특유의 시원한 웃음과 털털한 성격, 날카로운 독설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하지만 디킨슨은 지나친 성형 수술로 망가진 대표적인 '성형 중독女'로도 손꼽힌다.

이날 방송에서 디킨슨은 그동안 안면 주름 제거, 눈썹 거상술, 복벽 성형수술, 가슴 확대 수술, 필러 등 수차례 성형수술과 시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성형 중독女' 디킨슨이 다시 수술대에 눕기로 결정한 이유는 가슴 때문이다.

59세의 디킨슨은 확대 수술을 받은 지 30년이 지나 축 처진 자신의 가슴에 '보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가슴이 처지고 울룩불룩한 굴곡이 지면서 '실제 나이'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

디킨슨은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설 때 이러한 부분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된다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디킨슨과 상담을 마친 성형외과 전문의는 그의 가슴 보형물이 30년이 넘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보통 가슴 보형물의 수명을 10~15년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E! 채널 홈페이지
사진=E! 채널 홈페이지

이날 방송에서는 디킨슨이 수술대에 누워 수술을 받는 과정까지 모두 공개됐다. 디킨슨은 평소 성격답게 거리낌 없이 가슴을 노출하며 촬영에 임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다시 팽팽한 가슴을 얻게 된 디킨슨은 큰 만족감을 보였다.

6주 후 자신의 스킨케어 브랜드 광고 촬영장에 등장한 디킨슨는 새로운 가슴에 만족한 나머지 알몸으로 뛰어다니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E! 채널 홈페이지
사진=E! 채널 홈페이지

한편, 제니스 디킨슨은 2003년 미국의 유명 리얼리티쇼 '도전 슈퍼모델'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면서 국내에도 널리 이름을 알렸다. 2005년 자신의 모델 에이전시를 열고 이듬해 '제니스 디킨슨 모델 에이전시'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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