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가족 해체를 뜻한다.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가 간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이혼 남녀는 자신의 이혼으로 누가 가장 큰 피해를 본다고 생각할까?
이혼남은 대부분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이혼녀는 "자녀"를 첫손가락에 꼽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이혼으로 인해 피해를 가장 많이 본 사람'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남녀의 반응은 극명하게 대비됐다. 남성은 응답자의 83.5%가 '자신'이라고 답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자녀'와 '전 배우자'로 답한 비중은 각각 12.9%와 3.6%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여성은 응답자의 46.3%가 '자녀'를 꼽아 43.1%가 고른 '본인'보다 높았다. '전 배우자'라는 대답은 10.6%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질문에 '전 배우자'로 답한 비중은 남녀(남 3.6%, 여 10.6%) 모두 매우 낮게 나왔다는 점이다.
이 같은 설문 결과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남성들은 이혼 절차가 끝나면 재산분배에 따라 경제력이 반 토막 날 뿐 아니라 자녀까지 전 배우자에게 '빼앗기는' 신세가 되기 때문에 허탈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은 자녀가 자신의 분신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본인 이상으로 자녀에 대해 미안함과 함께 애틋함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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