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해서웨이에 KO승…보너스 무려 5만 달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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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해서웨이에 KO승. spotv 영상캡처
김동현, 해서웨이에 KO승. spotv 영상캡처
'김동현 해서웨이 백스핀 엘보 KO승'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33, 부산 팀매드)이 존 해서웨이(26, 미국)를 상대로 KO승을 거두머 보너스 5만 달러는 챙겼다.

김동현은 지난 1일 밤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in MACAU' 웰터급 경기에서 해서웨이에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김동현은 2라운드에도 2분40초 왼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꽂고 막판에는 밭다리후리기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는 등 해서웨이를 경기 내내 압도했다.

결국 김동현은 3라운드 좀처럼 보기 힘든 백스핀 엘보로 끝내 해서웨이를 무너뜨렸다. 백스핀 엘보는 뒤로 회전하며 팔꿈치로 공격하는 화려한 기술이다. 해서웨이가 오른 팔꿈치 공격을 시도하자 슬쩍 피하며 순간적으로 몸을 회전시킨 김동현은 자신의 왼쪽 팔꿈치를 적중시켰고, 직격타 당한 해서웨이는 그대로 쓰러졌다.

백스핀 엘보로 KO승을 따낸 김동현은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 상금은 5만 달러(우리 돈 약 5337만원)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김동현, 해서웨이에 KO승 보너스가 5만 달러라니! 대단", "김동현 해서웨이 KO승 속이 다 시원", "김동현 5만 달러 보너스 부럽고 대단하다", "5만달러, 김동현, 자랑스러워요", "김동현 남의철 모두 멋지다! 대한건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로 김동현은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입성 5년 만에 10승 고지를 달성했다. 김동현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8승 1무 2패 1무효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남의철은 일본의 도쿠도메와 혈전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꺾고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남의철도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면서 김동현과 함께 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사진=김동현, 해서웨이에 KO승. spotv 영상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김동현#해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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