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케인 벨라스케즈, 산토스에 TKO승…2차 방어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0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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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케인 벨라스케즈 주니어 도스 산토스 3차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1, 미국)가 도전자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29, 브라질)를 꺾고 2차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벨라스케즈는 20일 낮 (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UFC 166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산토스에 5라운드 3분 9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었다. 벨라스케즈는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산토스에 앞서가게 되었다.

두 선수는 1대 1의 헤비급 라이벌이었다. 2011년 11월 13일에 펼쳐진 UFC on FOX 1에서 산토스가 벨라스케즈를 오버핸드 라이트훅으로 쓰러뜨리고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약 1년 뒤 UFC 155에서 다시 만났고 이번엔 벨라스케즈가 산토스를 5라운드 내내 제압하여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파이터는 1라운드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쳤다. 산토스는 경기 시작부터 펀치를 뿜으며 다가섰다. 하지만 역시 케인은 라운드 중반부터 엄청난 전진압박을 보여주며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1, 2라운드는 산토스는 테이크다운을 한 차례 허용했지만, 곧 일어나는 등 잘 벼텼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결정적인 펀치를 맞았다. 벨라스케즈의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산토스는 충격을 입고 쓰러졌다. 벨라스케즈는 펀치세례를 퍼부었고, 산토스는 클린치에서 숨을 고르며 위기를 모면했다.

일단 기세가 넘어가자 경기는 크게 기울었다. 2차전만큼이나 산토스의 얼굴을 일그러졌고 출혈은 계속됐다. 4라운드, 산토스는 카운터 왼손 팔꿈치로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5라운드에서도 산토스는 자신의 거리를 찾지 못했다. 기력이 다한 산토스는 거북이 자세로 주저앉은 채 움직이지 못했다. 벨라스케즈는 주저앉은 산토스에게 파운딩을 성공시키며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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