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6.1이닝 1실점… 시즌 13승 눈 앞

동아닷컴
입력 2013년 8월 31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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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시즌 1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징크스를 의식한 듯 최고 94마일(약 151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전력투구한 류현진은 1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한 류현진은 2회말 자신의 타석에서 2루타로 동점 타점을 기록한 뒤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 때 홈에서 슬라이딩하며 역전득점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회에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제드 저코를 상대로 시즌 23번째 병살타를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5회까지 1실점만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가 홈에서 주자 닉 헌들리를 잡아내는 결정적인 보살을 기록해 실점을 막았다.

6 1/3이닝을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자신이 남겨둔 주자를 다저스 불펜진이 불러들이지 않으면서 6 1/3이닝 8피안타 1실점을 기록, 시즌 20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기존 3.08이던 류현진의 평균자책점(ERA)는 3.02까지 낮아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류현진 이닝별 투구 정리(8.31 샌디에이고전)

-1회초

1번 크리스 디노피아 | 중견수 뜬공

2번 윌 베너블 | 헛스윙 삼진

3번 제드 기오코 | 헛스윙 삼진

-2회초

4번 욘더 알론소 | 중견수 뜬공

5번 헤수스 구즈만 | 좌전안타

6번 로간 포시드 | 좌중간 1타점 2루타

7번 닉 허들리 | 헛스윙 삼진

8번 로니 시데뇨 | 중견수 뜬공

-3회초

9번 에릭 스털츠 | 1루 땅볼

1번 크리스 디노피아 | 좌전안타